'3점포 10개 폭발' LG, KT 추격 따돌리며 5연승 질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1.18 17: 49

3점슛 10개를 작렬한 LG가 KT의 치열한 반격을 따돌리고 5연승에 성공했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1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부산 KT와 경기서 3점 슛 10개를 터트리는 폭발력을 선보이며 71-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5연승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KT는 4쿼터서만 13점을 몰아친 조성민(24점, 3어시스트, 4스틸)을 앞세워 치열한 반격을 펼쳤지만 초반 리드를 넘지 못하며 패했다.

2015년에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은 LG는 경기 초반부터 외곽포를 바탕으로 KT를 몰아쳤다. 3점슛 2개를 성공한 문태종을 시작으로 김시래, 김영환 등이 활발하게 공격을 펼치면서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문태종과 메시는 리바운드도 잡아내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반면 KT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조성민이 3점슛 5개를 시도했지만 성공은 단 1개에 그쳤다. KT를 강력하게 압박한 LG는 1쿼터를 24-10으로 크게 앞섰다.
KT는 2쿼터서 반전을 펼치기 위해 노력했다.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점수차를 좁히기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김승원이 분전을 펼쳤지만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가 힘을 내지 못했다. LG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선수들을 고루 기용한 LG는 제퍼슨, 메시, 문태종이 각각 4점을 뽑아내며 꾸준히 리드를 이어갔다. LG는 전반을 41-26으로 앞선 채 마쳤다.
KT는 반전 기회를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하지만 턴오버가 늘어났다. LG도 실수가 많았지만 KT는 반격을 펼쳐야 할 상황서 흔들렸다. 로드가 강력한 덩크슛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잘 이뤄지지 않았다.
로드를 이용한 KT의 공격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추격할 때 필요한 3점포는 터지지 않았다. LG는 선수들이 고르게 공격을 펼쳤다.
그러나 KT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조성민과 로드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점수 차를 좁혔다. KT는 4쿼터 중반 조성민이 3점포를 터트리며 61-53으로 추격했다.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LG의 공격을 잘 막아냈던 KT는 갑작스런 실수로 인해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재도가 무리한 패스로 인해 역습을 허용하면서 다시 점수 차가 유지됐다.
템포 조절에 성공한 LG는 김시래가 3점슛을 터트리며 66-53으로 다시 리드를 이어갔다. 반면 KT는 실책이 나오면서 부담스러운 경기가 이어졌다.
쉽게 흘러갈 수 있는 경기는 다시 LG의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광재의 득점을 시작으로 조성민이 연달아 골을 성공 시키며 LG를 강하게 몰아쳤다. KT는 순식간에 66-59로 추격했다.
KT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LG 골밑에서 치열하게 리바운드 싸움을 벌였지만 내주고 말았다. KT는 끝까지 치열하게 경기에 임했지만 초반 리드를 극복하는데 실패,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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