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릴리와 나수현이 천재 음악 소녀들답게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며 극찬을 받았다. 양현석은 릴리가 JYP로 캐스팅되자 안타까워했다.
나수현과 릴리 M은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이하 ‘K팝스타4’)에서 미쓰에이의 ‘배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을 불렀다.
유희열은 “박진영 씨 의자에 묶어놔달라. 몸을 계속 움직인다”면서 노래가 좋아서 흥겨웠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말했다. 그는 “14살, 16살 친구의 아이디어라고 하기에는 음악적으로 완성된 무대였다. 완벽한 무대였다”라고 칭찬했다. 양현석은 “릴리는 내가 좋아하는 친구다. 오늘은 나수현을 칭찬해주고 싶다. 처음에는 겉멋 들었는데 그때 오버스러웠던 단점들이 다 없어졌다. 자연스러워졌다. 목소리와 기술 정말 대단하다. 큰 박수 드리겠다”라고 극찬했다.

박진영은 “자연스러운 기교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내가 만든 노래를 들으면 긴장하는데 중간부터 긴장이 없어졌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심사위원들은 흐뭇해하며 먼저 캐스팅을 하겠다고 나섰다. 박진영은 릴리를 선택했고, 선택권을 빼앗긴 양현석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릴리가 JYP로 간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 릴리는 한번 보냈다가 다시 데리고 오겠다. 대신 진영 씨가 처음부터 알아보지 못한 나수현 양을 데리고 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디션 프로그램인 ‘K팝스타4’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안테나뮤직 유희열,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이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이날 방송은 본선 4라운드인 캐스팅 오디션이 치러졌다. 심사위원들에게는 각각 6장의 캐스팅 카드가 주어졌다. 기획사에서 캐스팅을 받지 못한 참가자는 자동으로 탈락한다.
jmpyo@osen.co.kr
‘일요일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