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갑과을', 패션계 '열정 페이' 꼬집었다.."한달에 10만원?"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1.18 20: 25

'코빅-갑과을'이 패션계의 '열정페이'를 꼬집었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갑과을'에서는 최근 논란이 됐던 패션계의 '열정 페이'를 꼬집었다.
이날 한 의상실에서 인턴으로 일을 하는 문규박과 손민수는 한달에 각각 30만원, 10만원을 받고 일을 했지만, 박한 봉급으로 인해 힘겨워하고 있었다.

이에 디자이너인 미키광수는 "젊은 애들이 돈이 뭐가 필요해? 열정만 있으면 되지"라고 말했고 문규박과 손민수는 "최저 임금은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배가 불렀다"며 두 인턴을 윽박지르던 미키광수는 "니들이 배우겠다고 온 거 아니야? 가세요, 집에 가세요"라고 두 인턴의 뺨을 때렸고, 이내 두 인턴은 "남의 가게 짤렸는데 왜 여기 있느냐"는 미키광수에게 "손님으로 옷 사러 왔다"며 강하게 응수해 웃음을 줬다.
이후 한 공무원이 최저임금법을 위반했다고 말하며 등장했고 미키광수는 "이번 달부터 3배로 올려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3배로 올린 월급이 얼마냐고 묻는 공무원의 질문에 문규박과 손민수는 "30만원, 90만원"이라고 말해 씁쓸함을 자아냈다.
한편 '코미디 빅리그'에서는 '사망토론', '10년째 연애중', '썸&쌈', '캐스팅', '리액션 스쿨', '용명 왈', '갑과 을', '오춘기', '187', '구한말 코미디', '개인주의', '로마법', '불우한 명곡' 등의 코너가 시청자들에게 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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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빅리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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