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에 대세 남주혁이 떴다. 모델 출신 신인 배우 남주혁이 누나들의 심장을 저격하는 순수한 매력을 뽐냈다. 호감형 얼굴과 큰 키, 그리고 싱그러운 분위기까지 인기 요인을 갖췄다. 요즘 대세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게 행동 하나하나가 귀여워 안방극장을 흐뭇하게 했다.
남주혁은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서강준, 서하준, 최태준, 홍종현과 함께 꽃미남 탐구생활 특집에 출연했다.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 출연하며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을 뽐내며 안방극장에서 ‘핫한’ 스타로 떠오른 그는 ‘런닝맨’에서도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뜀박질을 하며 순수하고 해맑은 성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워낙 고정 멤버들의 활약이 뛰어난 프로그램인데다가 많은 게스트가 함께 했지만 남주혁은 그 속에서도 부각됐다. 솔직하면서도 예능감이 묻어있는 이야기로 시선을 끈 것. 그는 시작부터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유재석이 10대 이성 교제에 대한 고민을 주제로 이야기를 하면서 “지금 연애를 하고 계신 분들도 있을 것 아니냐”라고 대수롭지 않게 ‘낚시질’을 하자 걸린 사람은 다름 아닌 남주혁이었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네”라고 답했다. 교제 인정 발언이라기보다는 추임새에 가까웠지만 ‘런닝맨’ 멤버들은 “교제 중인 것이냐”라고 핑크빛 분위기를 조성했다. 남주혁은 크게 당황하며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이미 걸려든 낚시 바늘에서 빠져나오긴 쉽지 않았다.
또한 짝사랑을 해봤느냐는 질문에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3년간 해봤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풋사랑에 출연진 모두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남주혁은 “결국엔 사귀었다. 계속 도전하니깐 되더라. 진짜 사랑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귀던 여성과 50일 만에 헤어졌다고 말하며 “내가 차였다”라고 순수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솔직한 모습 뿐만 아니라 허당기도 있었다. 남주혁은 김종국의 힘에 밀려 부표에서 초고속으로 탈락하는 민망한 상황을 겪었다. 모두들 “주혁은 지나갔다”라고 놀렸지만, 남주혁은 “다음 게임은 내가 네 명 정도 떨어뜨렸다”라고 실체 없는 농담을 했다. 선배들의 놀림과 장난에도 전혀 기죽지 않고 특유의 순수하고 엉뚱한 매력으로 입담을 펼친 남주혁. 그는 결과적으로 누나 시청자들의 취향을 그대로 저격했다.
웃는 얼굴과 큰 키의 소유자여서 호감형인 외모, 젊은 나이답게 싱그러운 분위기, 솔직 담백한 입담이 그의 장기 중에 장기다. 이미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 M.I.B 강남과 티격태격하는 예능 커플로 자리잡은 그는 ‘런닝맨’에서 다시 한 번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왜 자신이 ‘대세’인지 이유를 보여줬다.
남주혁은 모델 출신으로 패션계에서는 이미 유명한 인물. 지난 해 tvN ‘잉여공주’로 안방극장 데뷔한 후 예능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현재 다양한 작품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그가 앞으로 어떤 연기자로 성장할지 누나들의 기대가 한껏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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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