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경과 김현주가 한달 안에 결혼한다는 발표에 양쪽 집이 발칵 뒤집혔다.
18일 방송된 KBS '가족끼리 왜이래'에서는 강심(김현주)과 태주(김상경)의 상견례의 모습이 그려졌다. 상견례 자리에서 강심은 "한달 안에 결혼하겠다"고 발표한다. 이에 양쪽 집안의 아버지는 놀라서 집으로 돌아온다.
순봉(유동근)은 "왜 갑자기 한달 안에 결혼을 해치우는 거냐.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이에 강심은 이유는 답하지 않고 "무조건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집안 여자들은 모여 "아무래도 강심이 속도위반인 것 같다"고 수군거린다.

대오(김용건) 역시 태주에게 갑자기 결혼을 서두르는 이유를 물으며 속도위반 아니냐고 의심의 눈길을 보낸다.
강심은 이후 강재(윤박), 달봉(박형식)과 이 일을 놓고 의논을 한다. 강재는 "마지막으로 해 볼 수 있는 치료법이 있는데, 아버지한테 건강한 모습으로 결혼식에 가야하지 않겠냐고 설득할 예정이다"고 말한다.
순봉은 미스고(김서라)를 만나 "아무래도 자식들이 내 병을 알고 있는 것 같다. 강심이 갑자기 결혼을 서두르는 이유도 이상하다"고 고민을 말한다. 이에 미스고는 "왜 꼭 당신의 병 때문이라고 생각하냐. 혹시 속도 위반인 것은 아니냐"고 의심한다.
마침 순봉은 커피숍 앞으로 지나다 자식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고 들어온다. 순봉은 노발대발하며 "강심이 너 혹시 속도위반 아니냐"고 묻고, 강심은 아버지의 치료를 위해 "속도위반"이라고 거짓말을 해 가족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식 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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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이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