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재탕도 강했다..여군2 벌써부터 대박조짐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1.18 21: 39

예상대로 강했다. ‘진짜 사나이’가 두 번째 여군특집 맛보기 방송마저도 가공할 만한 파괴력을 발휘하며 벌써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재탕이라서 화제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섣부른 예측은 기우였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는 김지영, 박하선, 강예원, 이다희, 이지애, 안영미, 윤보미가 출연하는 여군 특집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해 하반기 방송돼 걸스데이 혜리의 애교, ‘여전사’ 김소연의 반전 매력, 인간미 넘치는 라미란의 재발견 등 큰 수확을 거둔 이 프로그램은 두 번째 여군 특집을 마련했다.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할 만큼 큰 화제가 됐던 이 프로그램의 여군 특집은 시작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출연 연기자들이 누가 될 것인지를 두고 말들이 많았고, 어찌됐든 재탕 기획인데 또 한번 성공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있었다. 그만큼 안방극장의 초미의 관심사였다.

기대 반, 우려 반 속 출범한 두 번째 여군 특집은 다양한 성향의 연예인들이 부각되며 안방극장을 휘어잡았다. 모범생처럼 군대에 대한 정보 수집에 나선 김지영, 엉뚱한 헨리에게 조언을 받아 불안한 엠버, 입대를 위해 머리카락까지 자른 안영미, 예상 외로 강한 면모를 보여준 박하선, 식욕 자랑에 나선 에이핑크 보미, 안면 홍조에 두꺼운 안경으로 ‘제 2의 김소연’을 예상하게 만든 강예원 등 첫 방송부터 각양각색의 캐릭터가 눈에 띄었다.
친근감 있고 다소 엉뚱한 매력으로 똘똘 뭉친 스타들의 면모는 본격적인 군생활이 시작되지 않았는데도 발휘됐다. ‘진짜 사나이’ 제작진 특유의 웃음 감각 넘치는 자막과 함께 이들의 귀엽고 짠한 매력이 부각됐다. 그리고 이들의 여군으로서의 눈물 반 웃음 반 성장기에 대한 기대를 품게 했다. 두번째 기획은 망한다는 소포모어 징크스도 해당되지 않았다.
이날 여군 특집의 시작은 맛보기였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일주일 후에 공개될 예정. 하지만 방송 후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진짜 사나이’가 오르고 출연한 스타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화제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jmpyo@osen.co.kr
'진짜 사나이'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