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켈레톤의 희망 이한신(27, 강원도청)이 대륙간컵 6차 대회에서 다시 한 번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한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2014-2015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FIBT) 대륙간컵 6차 대회에서 1,2차 합계 1분47초67로 5위를 차지하며 6위까지 수여되는 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5차 대회에서 6위를 차지한 이한신은 하루 만에 순위를 한 단계 앞당기며 이번 시즌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위스, 캐나다 등 각 대륙 대표들이 대거 참가한 이번 대륙간컵 대회를 위해 이한신은 캐나다 휘슬러 트랙에서 스타트 훈련에 집중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왔다. 대회 직전에 당한 허리부상이 이번 대회에서도 스타트에 영향을 미치며 어려운 레이스를 펼쳤으나 끝까지 주행에 집중하며 5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스켈레톤 대표팀의 조인호(38) 감독은 "허리부상으로 전력 스타트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이한신이 레이스를 정말 잘 펼쳤다"며 이번 시즌 이한신의 상승세에 만족하며 평창에서의 돌풍을 예상했다.
이번 시즌 윤성빈과 더불어 이한신 역시 세계무대에서 선전하며 한국 스켈레톤의 무서운 성장세를 이끌고 있으며 앞으로 다가올 평창에서의 메달 획득 전망을 밝혔다.
이번 대륙간컵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운 이한신은 이제 캐나다 캘거리로 자리를 옮겨 오는 25일 아메리카컵 7차 대회에 참가하여 메달 획득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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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