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신곡] 지소울, 15년 진심 담았다..매력적인 '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1.19 00: 03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독특한 보컬 색이다. 15년의 한과 내공을 모두 담은 듯 오묘한 매력의 보컬을 타고 지소울의 간절한 바람이 흘렀다.
19일 0시 공개된 지소울의 데뷔앨범 '커밍 홈(Coming Home)'의 타이틀곡 '유(YOU)'는 깊은 감성을 자극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지소울의 특색 있는 보컬만으로도 곡의 감정이 풍부하게 표현됐고, 효과적으로 전달됐다.
지소울의 음색에는 깊이가 묻어 있었다. 기존에는 없는 독특한 보컬색이 매력적일 뿐만 아니라 시원하고 깔끔하면서도 애틋함과 절실함이 녹아 있는 고음이 큰 무기였다. 지소울의 음색은 예상외로 가볍게 울리면서도 그 안에 다양한 감정이 녹아 있어 묘한 매력을 더했다.

'유'는 애절한 감성과 진실 된 마음이 돋보였다. 15년 만에 이뤄진 데뷔인 만큼 지소울의 바람과 15년의 내공이 담긴 듯 큰 울림을 전했다. '너~'로 길게 이어지는 고음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리드미컬한 움직임, 깊은 감성이 이제 막 데뷔한 신인의 풋풋함보다는 노련함과 성숙함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깔끔하게 곡의 분위기를 전했다. 몇몇 조명만 밝힌 어두운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지소울만 부각됐다. 온몸으로 곡의 감정을 표현하는 그의 모습을 오롯이 담아내면서 감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15년 만에 데뷔하게 된 지소울이 독특한 음색과 뛰어난 실력으로 가요계에 존재감을 각인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지소울 '유'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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