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없이 뛴 슈틸리케호, 8강전 앞두고 꿀맛 휴식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1.19 05: 30

쉼없이 달려온 슈틸리케호가 잠시 쉼표를 찍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호주 브리즈번을 떠나 8강 결전지인 멜버른에 입성했다.
대표팀은 지난 17일 브리즈번 스타디움서 열린 개최국 호주와 2015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서 이정협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1-0으로 이기며 3연승(승점 9), A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쉼없이 달려온 슈틸리케호가 꿀맛 휴식을 취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대표팀은 19일 오후 점심 식사 뒤 자유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 10일 오만과 1차전, 13일 쿠웨이트와 2차전, 17일 호주와 3차전을 치르면서 얻은 피로감을 휴식을 통해 떨친다는 계산이다.
한국의 8강 상대는 B조 2위를 차지한 우즈베키스탄이다. 우즈벡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북한과 B조에 속해 승점 5를 기록하며 사우디(승점 3)를 따돌리고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두 대회 연속 우즈벡을 만나게 됐다. 한국은 4년 전 3-4위전서 우즈벡을 3-2로 힘겹게 물리치고 3위에 오른 바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8일 우즈벡-사우디의 B조 조별리그 3차전을 관전하며 전력 분석에 들어갔다. 신태용 코치와 장외룡 기술위원회 부위원장도 동석했다.
한국은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서 우즈벡과 4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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