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전설의마녀’ 하석진 출생의 비밀 둘러싼 3막 시작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5.01.19 07: 03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 (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가 하석진의 출생의 비밀을 공개하며 새로운 극적 전개를 맞았다. 하석진과 고두심이 모자관계라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변화하는 두 사람의 감정선, 원수 박근형을 향한 복수 등이 남은 전개에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18일 방송된 '전설의 마녀' 26회에는 심복녀(고두심 분)와 남우석(하석진 분)이 모자 관계임을 알게 되는 문수인(한지혜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과거 심복녀 부부가 운영했던 빵집에서 일한 이강춘(김정균 분)을 통해 직접 확인한 사실이다.
앞서 마태산(박근형 분)은 남우석이 죽은 심복녀의 아들임을 알고 경악했다. 이에 우석과 이강춘의 만남을 교묘하게 방해한 마태산은 차앵란(전인화 분)의 과거를 의심, 남우석 얼굴에서 진우의 얼굴이 보이지 않느냐고 질문하며 앵란을 떠봤다. 현재 마태산은 죽을 뻔 한 우진을 앵란이 도와줬다고 의심하고 있는 상황.

앵란은 30년 전에 죽은 진우가 어떻게 살아있다는 거냐고 반문하며 마태산을 안심시키려고 했지만, 마태산은 “믿기지 않지만 어쩌겠나. 진우가 살아서 우리 눈앞에 있는데. 신화그룹 장학금으로 키운 남군이 재섭이 아들일 줄이야. 내 밥 먹인 개한테 발뒤축을 물리게 생겼어”라고 섬뜩하게 말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후 마태산은 우석에게 허울뿐인 베트남 지사장 자리를 제안, 자신의 눈앞에서 치워버릴 계략을 꾸몄다. 그러나 우석이 수인과의 사랑을 위해 이를 거절하기로 결심하며 마태산의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다. 이 사이 앵란은 단심(정혜선 분)에게 복녀의 무죄를 입증해줄 증거를 달라고 재촉했다. 단심은 자신에게 없다고 고개를 저었지만, 베개를 애지중지하며 베갯속에 그 증거가 있음을 암시했다.
복녀와 우석의 관계는 눈치 빠른 수인 덕에 재빠르게 이뤄졌다. 복녀와 강춘의 대화를 우연히 들은 수인은 직접 협회게시판에 들어가 30년 전 거북당에 일했던 사람을 찾는 이가 바로 우석임을 확인, 이강춘을 만나 우석이 복녀의 아들임을 확인했다. 수인은 곧바로 우석에게 이 소식을 알려 우석을 충격에 빠트렸다.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雪, '설욕'을 의미)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네 여자가 교도소에서 동고동락, 출소 후에는 똘똘 뭉쳐 용기 있게 살아가는 모습을 유쾌하게 담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 드라마는 하석진의 출생의 비밀을 계기로 또 한 번의 극적 변화를 예고하며 동시간대 적수 없는 최강자로 떠올랐다.
최근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4회를 연장키로 결정한 ‘전설의 마녀’. 박근형의 야욕에 희생된 고두심-하석진 모자의 억울한 사연과 정혜선, 전인화 등이 지니고 있는 비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설의 마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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