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다저스 유일한 약점, 4·5선발투수”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1.19 07: 08

“약점을 찾기 힘든 팀이지만, 4·5선발투수의 부상경력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제이슨 마르티네스가 19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각 팀의 포지션별 선수층을 분석했다. 팀 마다 강점인 포지션과 약점인 포지션을 바라봤고, 다저스는 강점으로 내야 센터라인, 약점으로 선발투수진이 꼽혔다.
먼저 마르티네스는 다저스의 내야 센터라인에 대해 “더블플레이 콤비 하위 켄드릭과 지미 롤린스 외에도 백업 선수들이 두텁게 자리하고 있다. 저스틴 터너, 다윈 바니, 알렉스 게레로,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재능과 내야진의 깊이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이어 마르티네스는 “켄드릭과 롤린스가 2015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데, 다저스는 유망주 유격수인 코리 시거를 준비시킬 것이다. 시거는 더블A에서 올해를 맞이할 준비 중이며 미래 다저스의 주전 유격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루 또한 유망주인 다넬 스위니가 대기하고 있다. 스위니는 2016년 게레로, 에르난데스와 주전 2루수를 놓고 경쟁할 것이다”며 다저스가 오랜 시간 동안 강한 내야진을 구축할 것으로 바라봤다.
약점으로 지적한 선발투수진을 놓고는 4·5선발 브렛 앤더슨과 브랜든 매카시의 부상 경력을 문제 삼았다.
마르티네스는 “다저스는 약점을 찾기 힘든 팀이다. 그러나 4·5선발투수의 부상경력은 우려되는 부분이다”면서 “브렛 앤더슨과 브랜든 매카시는 메이저리그 커리어에서 부상자 명단에 있었던 기간이 더 길다. 앤더슨은 지난 4년 동안 206⅓이닝만 소화했다. 매카시도 부상악령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1년부터 연평균 24경기에 선발 등판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마르티네스는 “건강한 다저스 선발진은 리그 최고 조합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잭 리, 후안 니카시오, 조 위랜드 등이 선발진 공백을 메우는 일이 발생한다면, 다저스 선발진은 급격히 하락하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마르티네스는 최근 강정호가 입단한 피츠버그와 관련해선 장점으로 외야진을, 단점으로 포수진을 꼽았다.
앤드류 매커친, 스탈링 마르테, 그레고리 폴란코의 외야진은 리그 최고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반면 러셀 마틴이 떠난 포수진을 프란시스코 서벨리와 크리스 스튜어트가 어떻게 메울지가 걱정거리라고 봤다. 2009드래프트 전체 4순위 토니 산체스, 2013 드래프트 1라운더 리스 맥과이어 등 미래를 책임질 포수의 성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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