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을 쏴라', 정신병원 어떻게 꾸몄나..스틸 공개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5.01.19 08: 42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가 영화 속 주요 배경이 되는 수리희망정신병원의 스틸을 19일 공개했다.
이번 스틸에는 병원의 전경부터, 주인공 수명(여진구)과 승민(이민기)의 501호 병실, 환자들의 휴게 공간 등 다양한 비주얼이 공개됐다.
먼저, 영화 속 수리희망정신병원의 전체적인 비주얼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하얀 정신병원이 아니라 밝고 스타일리쉬한 정신병원이었으면 좋겠다는 문제용 감독의 의견에 따라 구상됐다. 휴게실, 놀이 치료실 등은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을 줄 수 있게 노란색으로 통일감을 가져가되 빨간색과 초록색, 흰색 등으로 포인트를 주었을 뿐만 아니라, 놀이기구와 바닥, 창문 등 내부 인테리어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승민, 수명, 김용(김정태), 만식씨(김기천)가 사용하는 501호 병실은 어둡고 답답한 동시에 아늑하면서도 따뜻한, 두 가지 결을 함께 살리기 위해 이불 등의 소품에 포인트를 가져갔다. 여기에 병원 내 모든 환자들이 두려워하는 공간인 ECT 전기 치료실과 간호사실 등은 전기 치료 도구부터 환자 차트까지, 디테일한 소품들로 채워져 리얼한 모습을 구현하는 것에 일조했다.
베스트셀러 작가 정유정의 동명원작이 영화화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내 심장을 쏴라'는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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