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쪼개기] '진짜-여군', 뉴페이스 8..누가 제일 끌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5.01.19 09: 38

MBC '진짜사나이' 두번째 여군특집이 출연자들이 각기 다른 개성을 어필하는데 성공하며, 다음주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너무 다른 8가지 성격이 모여, 같은 상황 내에서 어떻게 다른 반응을 내놓을 것인지 관심을 끌게 됐다.
# 저질체력 강예원 
강예원은 지난 특집 대표 저질체력 김소연 뺨치는 저질체력으로,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도 한개를 다 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눈이 안보이고 귀가 안들리고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고백했는데, 실제로 지원서를 쓰기 위해 '왕눈이 안경'을 써야 하는 등 애로사항도 많았다.

압권은 강예원이 가진 안면홍조였다. 친구들은 입대를 앞둔 강예원을 두고 "얼굴 빨개지는 건 어떡하냐"고 걱정했는데, 실제 예고 영상에서 그는 안경을 쓴 채 빨개진 얼굴을 하고 있어 강한 존재감을 뽐냈다. 입대 전날에는 짐으로 변비약을 챙기기도 했다.
# 헨리 데칼코마니 엠버
장난끼 많은 외국인 엠버는 제2의 헨리를 예감케 했다. 에프엑스에서 남성미를 가진 걸그룹 멤버로 큰 인기를 모은 그지만, 군생활에 적응할 수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 터프한 매력으로 군인에는 제법 어울리지만, 문제는 한국어일 듯하다. 
헨리는 걱정이 되는 듯 특히 외국인으로서 힘든 발음 문제에 대해 설명해줬는데, 아니나 다를까 엠버가 군 생활을 하면서 선임의 명령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곤란한 상황에 처할 것이 예고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 걸그룹 먹방 원조 보미
보미는 팬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한 '먹방' 스타. 청순한 에이핑크 내에서 가장 털털하고 웃긴 멤버로 꼽히는 그는 내숭 없는 매력으로 '진짜 사나이' 활약이 기대된다.
이미 '푸드 파이터'로서의 활약이 예고된 상태. 보미는 멤버들과 함께 입대 준비를 하면서 먹을 것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는데 보미가 군 생활 중 유독 맛있게 음식을 먹는 에피소드 몇 장면이 선공개되면서 차세대 푸드 파이터 캐릭터를 선점했다.
# 욱하는 이다희
이다희는 의외로 성격이 '좀' 있는 듯한 주위 목격담으로, 군대 내에서의 적응이 가능할까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상진은 "너 촬영할 때 보니까 좀 욱하던데. 엘리베이터 벽을 치는 모습은 여배우인지, 최민수 선배인지 헷갈릴 정도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황정음과의 통화에서도 이다희의 성격은 언급됐다. 그는 "군대 가서 싸우진 않을지 걱정된다"고 말한 것.
# 운동 마니아 박하선
박하선은 여려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운동을 좋아했다. 그는 봉사활동으로 연탄을 나르는가 하면, 취미로 암벽 등반을 하는 등 청순한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역할에 따라 내 성격이 바뀌는데, '진짜 사나이'로 진짜 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그는 눈물을 흘리지 않으리라 강하게 다짐하기도 했다. 유준상은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박하선은 "한 번도 안 울어도 멋질 것 같다"는 의견이었다. 그러나 입대와 동시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 진짜 뼈그맨 안영미
수위를 넘나드는 개그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안영미에게 '진짜 사나이'는 모 아니면 도일듯 하다. 조금의 예외나 유머도 허락하지 않는 군대에서 안영미가 완벽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일지, 혹은 오히려 부적응자가 될 것인지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입대를 앞둔 태도는 그가 가장 '현실'적이긴 했다. 그는 미리 훈련소 근처에 가서 술을 한잔하는 등 걸걸한 매력을 뽐냈다.
# 애교만점 이지애
집에서 남편과 함께 입대를 준비하는 이지애의 모습은 애교 그 자체였다. 단아한 외모에 애교 많은 성격까지 나타나며 아나운서 출신인 그가 아이러니하게도 이날 방송에서 가장 여성스러운 매력을 선보이게 됐다.
반전은 그가 한때 장교를 꿈꿨다는 것. 촬영을 앞두고 한껏 들뜬 그가 실제 군대에서도 적응을 잘해낼지 기대되는 대목. 그는 남편에 대해서도 "하얀 피부에 장교 출신이라고 해서 반했다"고 말하는 등 무한한 군대 사랑을 자랑했다.
# 멋진 엄마 김지영
맏언니 김지영은 남편 남성진으로부터 "별 걸 다 한다"는 구박을 받으면서도 열심히 촬영 준비를 하며 의욕을 불태웠다. 한동안 못볼 아들이 걱정되긴 했지만, 멋진 엄마가 되기 위해 도전에 나선다는 각오.
여자의 몸으로도 힘든데, 40대의 체력으로 버텨야 하는 상황. 예고 영상에선 어지러워서 주저앉는 모습이 공개되는 등 순탄치 않은 군생활이 예고됐다. 지난 특집에서 맏언니 라미란이 남자들 뺨치는 괄괄한 매력으로 '진짜 사나이'를 리드한 데 이어 김지영은 또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 것인지도 기대를 모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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