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아트하우스, 첫번째 라이브톡 작품은 '폭스캐처'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5.01.19 09: 44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CGV아트하우스가 새해 첫 ‘이동진의 라이브톡’ 작품으로 ‘폭스캐처’를 선정했다.
‘폭스캐처’는 미국 레슬링협회 후원자이자 억만장자 존 듀폰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데이브 슐츠를 살해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폭스캐처는 존 듀폰이 만든 레슬링팀 이름으로 데이브 슐츠와 그의 동생 마크 슐츠는 폭스캐처의 멤버였다.   
‘카포티’, ‘머니볼’ 등을 연출한 베넷 밀러 감독은 존 듀폰과 좁혀지지 않는 선수들의 심리적 거리감을 밀도 높게 그려냈다.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남우주연상 후보인 할리우드 최고의 코미디 배우 손꼽히는 스티브 카렐의 연기 변신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차가운 눈빛, 보철 코 착용으로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며 어둡고 깊은 내면을 섬세하게 연기했다.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형제에는 아버지와 같은 따뜻함을 가진 형 역엔 전직 레슬링 선수 마크 러팔로가, 조용한 성격에 탄탄한 육체를 갖은 그의 동생 역은 채닝 테이텀이 맡았다. 이 세 배우의 연기 앙상블이 압권이라는 평이다. 
CGV아트하우스 극장팀 박지예 팀장은 “엄청난 부를 가진 자의 결핍이 초래한 충격적인 사건을 재구성한 폭스캐처는 현재 주목 받고 있는 미국 감독 중 한명인 베넷 밀러의 정교한 연출과 세 주연배우의 놀라운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라며 “이번 라이브톡은 이동진 평론가의 세밀한 해석을 통해 작품이 담고 있는 통찰과 영화적 깊이를 음미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진 평론가의 장면해설이 있는 라이브톡은 오는 26일 저녁 7시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ART3관에서 진행되고 CGV강변, 구로, 목동, 상암, 동수원, 소풍, 오리, 대전, 대구, 광주터미널, 서면 등 전국 12개 극장으로 생중계 된다.
ri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