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심장'-'강남1970', 스크린 男男케미 대결 '뜨겁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5.01.19 09: 49

영화 '내 심장을 쏴라', '강남 1970'이 1월 스크린을 남남커플의 특별한 케미 대결로 달구고 있다.
1월 극장가를 강타할 커플 대전 중 가장 눈에 띄는 커플은 '내 심장을 쏴라'의 이민기와 여진구다. 실제로는 띠동갑인 두 배우는 극 중 25살 동갑내기 승민(이민기 분)와 수명(여진구 분)으로 각각 분해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
수리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내 심장을 쏴라'는 병원에서 탈출해 자신의 자아를 찾으려는 승민의 모습, 그리고 그에 영향을 받아 처음으로 병원 밖 세상을 꿈꾸게 되는 수명의 모습을 통해 두 청춘이 겪는 삶과 우정을 남다른 호흡으로 그려내고 있다. 

문제용 감독은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여진구씨가 처음에 조금 어려워했지만, 이민기씨가 워낙 장난을 많이 치고 헝클어진 모습을 보여 금방 절친한 친구 같은 분위기가 되었다”며 두 사람의 찰떡궁합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지는 남남 커플은 '강남 1970'의 이민호와 김래원으로, 천애고아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뤄 액션부터 가슴 아픈 운명적 스토리까지,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한다.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리는 영화로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다. 수위 높은 액션신이 펼쳐지는 가운데, 거친 두 남자의 케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민호, 김래원에 대한 기대감은 개봉 전부터 뜨거운 상황. 1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남1970'은 예매점유율 21.9%를 기록하며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내 심장을 쏴라'는 오는 28일, '강남 1970'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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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을 쏴라', '강남1970'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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