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김재중과 조달환이 환상의 '남남 케미'로 2015년 상반기 최고의 신흥 브로맨스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김재중과 조달환은 KBS 2TV 금요드라마 '스파이'(극본 한상운,이강 연출 박현석/제작 아이엠티브이,디엔콘텐츠,스튜디오세븐)에서 각각 탁월한 분석력을 자랑하는 천재 에이스 국정원 요원 선우 역과 한 때는 촉망받는 요원이었으나 지금은 팀 내 애물단지로 전락한 현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 중 김재중은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는 '열정 의욕' 엘리트 요원으로,조달환은 모든 작전에 무심한 태도로 일관하며 대충 일하는 '무 의욕' 요원으로, 극과극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의외의 '케미'를 내뿜으면서 '신흥 브로맨스 커플'로 등극, 작품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앞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점차 끈끈한 동료애를 형성해 나가며 두터운 호흡을 선보일 두 사람의 활약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KBS는 19일 김재중과 조달환의 훈훈한 '브로맨스'가 엿보이는 모습이 포착, 공개했다. 사진 속 조달환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김재중에게 농담을 건네고, 김재중은 선배를 향해 환한 웃음으로 응수하는 장면이다. 두 사람은 서로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티격태격하다가도 금세 '케미'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끊임없이 폭풍 수다를 나눴다. 두 사람이 펼치는 남다른 '브로맨스'가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귀띔이다.
뿐만 아니라 김재중과 조달환의 호흡은 촬영장 안팎으로 이어져 스태프들의 질투와 부러움을 사고 있다. 실제로 서로를 형,동생이라 부르고 있는 김재중과 조달환은 촬영 틈틈이 서로의 인생 이야기를 주고받는 '즉흥 토크쇼'를 펼쳐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고 있다. 더욱이 김재중은 조달환과 함께 장난기 가득한 인증샷을 남기는가 하면, 조달환은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김재중을 폭소케하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있다.
한 제작진은 "김재중과 조달환은 촬영장에서 진짜 친 형제 아니냐고 할 정도로 돈독한 친분을 보이고 있다"며 "두사람의 찰떡호흡은 연기에서도 자연스럽게 묻어나오고 있는 것 같다. '스파이' 선우와 현태의 활약에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 방송된 '스파이' 3, 4회에서는 현태가 최고의 인재였다가 한순간에 애물단지로 전락한 뼈아픈 과거가 밝혀지면서 궁금증을 높였다. 선우(김재중)는 공작원들이 한국에 온 목적을 알아내야 한다며 현태의 집을 찾아가 설득했지만, 현태는 나서지 말라며 진심어린 충고를 던졌던 상황. 하지만 작전을 강행한 선우로 인해 결국 수연이 죽음을 당하게 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스파이'는 오는23일 오후9시30분부터 11시10분까지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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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티브이, 디엔콘텐츠, 스튜디오세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