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베스, 재계약 질문에 "생각 바뀔 가능성도 있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1.19 11: 42

카를로스 테베스(31)는 유벤투스와 재계약을 할 것인가. 아니면 지금 주장하는대로 재계약 없이 보카 주니어스로 복귀할 것인가.
유벤투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9라운드 베로나와 홈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서 두 골을 넣은 테베스는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며 유벤투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테베스와 유벤투스의 계약은 2016년까지다. 그러나 테베스는 유벤투스와 계약을 연장할 뜻이 없다고 밝혔으며, 이후 보카 주니어스 복귀가 유력시됐다. 다니엘 안젤리치 보카 주니어스 회장이 테베스가 2016년 복귀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며 사실상 그의 복귀를 기정사실화한 바 있다.

이날 경기서 2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끈 테베스는 경기 후 "계약을 연장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노'다. 물론, 5년 계약에 사인한다고 말하는 것은 간단하다. 하지만 나는 팬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다"며 다시 한 번 계약 연장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음을 확실하게 굳힌 것은 아니다. 테베스는 "어디까지나 생각의 하나일 뿐이다. (계약 연장을 하지 않는 것이)기본적인 생각이지만 생각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내 집처럼 느끼고 행복한 클럽에 있기 때문에 우선은 즐기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한편, 테베스는 유벤투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른 것에 대해 "(우승을 위한)큰 기회가 왔다. 그러나 지금은 리그에 집중해야 한다. 챔피언스리그는 챔피언스리그 기간이 되어서 생각할 일이다. 팬들도 선수들도 모두 우승컵을 바라고 있다. 우리 팀의 선수들이라면 충분히 이룰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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