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러셀 크로우가 배우로서의 성공 비결에 대해 절제와 노력을 꼽았다.
러셀 크로우는 19일 오전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절제와 노력이 내 성장의 기반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젊은 배우로서 수천 개의 연극과 록앤롤 공연을 했었다. 당시에는 허스키한 목소리가 유행해서 활동했는데 새벽 5시에 매일 기상해서 시드니 공원에 가서 솔잎을 치우고 그 땅에다가 소원 쓰고 다시 솔잎으로 덮고 했다. 지금으로 보면 웃기고 무의미할 수 있는데 그 당시 확신한건 새벽 5시에 일어나서 활동하는 배우는 나밖에 없다는 자신감이었다”라며 “이러한 절제와 노력이 어찌 보면 성장의 기반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배우들이 하지 않는 것들을 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한편 러셀 크로우의 출연작이자 그의 첫 감독 데뷔작인 ‘워터 디바이너’는 전쟁에서 사망한 세 아들의 시신을 찾기 위해 먼 여정을 떠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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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