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김지선 “강호동, 녹화중 눈물..바람 불어도 쓰러질 사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1.19 12: 16

방송인 김지선이 강호동이 녹화 중 감동적인 출연자 때문엔 눈물을 흘렸다고 폭로했다.
강호동은 19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 4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기억에 남는 출연자를 묻는 질문에 “어떻게 깊은 울림을 줄 수 있을까 매번 놀란다. 이분들의 힘이 하나가 돼 400회까지 올 수 있었다. 어떤 출연자든 감사하고 놀랍다”라고 전제했다.
이어 그는 “그 중에서도 조동문이라는 시각장애를 가진 친구가 있다. 나이가 많지 않고 천하장사 강호동처럼 체격이 크지 않다. 재능은 말할 것도 없고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감동을 준다. 출연진이 영혼이 흔들릴 정도로 큰 감동을 받았다. 우리에게 그는 거인이다”라고 전했다.

김지선은 “조동문 씨가 나왔을 때 강호동 씨가 울었다. 강호동 씨가 우는 것을 많이 못 봤다. 방송 중간 쉬는데 그런 말씀을 하더라. 아빠의 마음으로 보게 된다. 부모가 자식이 성장한 모습을 볼 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더라. 강호동 씨가 그런 말을 하면서 울더라. 마음이 여리다. 바람만 불어도 쓰러질 것 같은 분이다. 사람이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2007년 1월 13일 첫 방송된 ‘스타킹’은 신기한 재주를 가진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으로 현재 강호동이 진행을 맡고 있다. 이번 400회 특집 녹화에는 슈퍼주니어 이특이 특별 MC로 나서며, 배우 최정윤과 정가은, 개그맨 신봉선, 링컨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400회 특집 방송은 오는 31일 오후 6시에 95분 특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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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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