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하니와 정화의 손을 유심히 본 사람이 있을까? 이들의 알록달록 화려한 네일아트. 두 사람은 숙소에서 쉬는 시간에 종종 네일아트를 하며 ‘힐링 타임’을 갖는다고 하는데, 이들의 아기자기한 취미 생활을 살펴봤다.
평소 TV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매력을 알아보는 OSEN의 ‘스타라이크’ 코너에서는 이번에 EXID 혜린-LE-솔지의 요리시간에 이어 하니-정화의 네일아트 시간을 마련했다. 하니의 네일아트는 직접 손톱에 바른 것이 아닌 바로 ‘팁’을 이용한 것. 함께 배워 보자.

# 하니와 정화의 간단한 팁 네일아트
“오늘 저희의 취미 생활인 네일아트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는 보통 팁을 많이 붙여요. 팁이라는 건 보통 손톱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는 건데요, 직접 자기 손톱에 바르는 것이 아니라 팁에다가 발라요. 팁에 만들어서 붙이는 과정까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정화)
오늘의 네일 콘셉트는 블랙과 실버. 포인트로 골드가 살짝 들어갔다. 하니와 정화는 숙소에서 미리 준비를 마친 팁을 여러 개 늘어 놓고 맘에 드는 색깔을 골랐다. 숙소에서 팁에 직접 모양을 낸 하니는 사실 팁 꾸미는 데에는 3시간 가량 걸린다고 말했다. 직접 바르는 것보다 더 심혈을 기울인 작업이었다는 말씀.
“원래는 손톱에 뭐 바르는 것을 굉장히 싫어했어요. 손톱을 물어 뜯는 습관이 있어서. 근데 무대에서는 손이 카메라에 많이 잡히니까 네일아트를 받기로 했죠. 그런데 제 손에 바르면 손톱에 곤충이 앉아있는 것처럼 불편한 것 있죠. (웃음)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팁에 대해 알게 되고 애용하고 있어요.” (하니)
하니는 3시간 팁을 꾸미는 동안에는 활동하느라 못 봤던 예능 프로그램들을 몰아서 보거나 책을 읽기도 한다고 한다. 이날 챙겨 온 팁들은 하니의 손톱 사이즈에 맞게 다듬어서 만든 것들이라 정화가 도와 직접 하니의 손톱에 붙였다.
“접착제를 바르고 올리면 되는데, 표시된 만큼만 글루를 해야 돼요. 안 그러면 삐져나오니까.” (하니)
짜잔. 네일아트 팁으로 완성된 하니의 손. 팁을 붙이고 떼는 과정은 간편하고, 또 예쁘기도 하지만 손톱 관리 역시 중요하다. 팁의 장점은 붙이기 전에 매니큐어를 바르기 때문에 모든 팁을 오른손으로 정교하게 바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언제나 길고 예쁜 네일아트를 할 수 있다는 점.
“저는 손톱이 작은 편인데 손톱이 짧을 때 네일아트 하면 초콜릿 같이 돼요. 그래서 팁이 좋아요” (정화)
“저처럼 손톱을 물어 뜯는 습관 때문에 힘드신 분들이나 네일샵에 가기 힘드신 분들, 가격이 부담되는 분들,이런 방법이 있으니까, 이렇게 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웃음)” (하니)

# 막간 인터뷰..하니-정화에게 ‘위아래’는?
EXID의 ‘위아래’ 역주행은 정말 기록적이다. ‘직캠’으로 시작된 ‘위아래’ 돌풍은 결국 EXID를 각종 음원차트 1위, 그리고 음악방송 1위에까지 올렸다. EXID에게 ‘위아래’는 당연히 ‘고마운 곡’.
“잠깐 하고 말겠지 했는데, 그래도 정말 감사해요. 음원 순위까지 연결될 줄은 정말 몰랐거든요. 방송 활동을 하게 된다거나, 이렇게 예능 프로그램에 나갈 줄도 몰랐어요.” (하니)
“사실 안무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옆으로 흔드는 게 아니라 앞뒤로 흔드는 거라서. 이 안무를 조금 더 많은 대중이 좋아할 수 있게, 섹시하지만 싫지 않게 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죠.” (정화)
EXID는 3년 차 그룹. 갑자기 이슈가 돼서 이들을 신인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았지만, 이제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대세 아이돌이다. 멤버들은 “앞으로가 중요하다”며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이번 기회에 조금이라도 각인이 됐으니까 앞으로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데…어쨌든 지금은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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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주 기자 iamwooj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