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김새론, KBS 광복특집극 주연..2년만의 재회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1.19 15: 56

아역배우 김향기와 김새론이 KBS 광복 7주년 특집극의 주인공을 나란히 맡았다.
19일 KBS에 따르면 김향기와 김새론은 각각 오는 2월 28일과 3월1일 양일간 방송 예정인 특집극(극본 유보라, 연출 이나정)에서 두 주인공 최종분, 강영애 역을 맡았다.  
광복 70주년 특집극은 일제의 수탈 속에서 가난이 지긋지긋했던 종분, 그리고 그가 동경했던 예쁘고 공부도 잘했던 같은 동네 친구 영애, 두 소녀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우정을 다룬다.

5세가 되기 전까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지만, 영문도 모른 채 낯선 남자에게 끌려간 종분과 아버지가 갑자기 주재소에 끌려가고 근로정신대에 지원한 영애가 만주로 가는 기차 안에서 같은 운명으로 만나 서로를 보듬으며 이를 함께 견뎌내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위 제작진은 "광복 70주년이 되는 2015년 특집극에서는 종분과 영애, 두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아픈 역사, 그리고 그 시대를 함께 견뎌낸 사람들을 되새겨보고자 한다"며 "두 배우 김향기와 김새론이 의미 있는 연기를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향기와 김새론은 지난 2013년 MBC 드라마 '여왕의 교실'에서 절친한 학급 친구로 분해 뛰어난 연기력과 호흡을 보인 바 있다. 2년 만에 재회한 이번 특집극에서 두 배우가 어떤 연기 호흡을 보여줄 지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이번 특집극은 화제의 드라마 '비밀'의 유보라 작가가 대본을 썼다. 또 그는 드라마 마니아들의 호평을 받았던 '드라마스페셜- 연우의 여름'을 함께 했던 이나정 PD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다. 광복 70주년 특집극은 2월 28일과 3월1일 오후 10시3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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