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화장’, 베를린영화제 비평가 주간 공식 초청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1.19 17: 02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이 베를린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공식 초청됐다.
‘화장’ 측은 19일, “임권택 감독의 ‘화장’이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이어 베를린 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베를린 비평가 주간은 깐느, 베니스에 이어 3대 영화제 중 가장 마지막으로 신설된 사이드 바 섹션으로 올해 첫 출범했다. 영화제 기간 중 2월 5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선정위원회는 ‘화장’이 심도 있고 풍부하게 다양한 물음을 던져줄 작품을 선정하는 비평가 주간의 취지에 부합한다며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화장’의 해외 배급을 담당한 화인컷 측은 베를린 비평가 주간 선정위원회의 말을 전하며 “한국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 임권택 감독은 안전한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그의 102번째 작품에서 여러 모험을 감수한다. ‘노화’와 ‘미’에 대한 감동적이되 감상적이지 않은 영화인 ‘화장’은 복잡한 회상장면들로 전개되는데 그 자체가 ‘죽음’이 최후라는 것에 대한 개념을 거부하는 듯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로 올 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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