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대희가 지난해 KBS 연예대상에서 동료 김준호를 향해 역대급 '뒤끝' 발언을 선보였던 이유를 밝혔다.
김대희는 최근 KBS 2TV 퀴즈프로그램 '1 대 100'의 녹화에서 '2014 KBS 연예대상'에서 선보였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최우수상 수상을 했던 김대희는 당시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의 수많은 언급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준호'에 대해 "작년에 내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으니 김준호를 언급하지 않겠다"고 역대급 '뒤끝'을 선보여 웃음을 줬다.

이에 김대희는 "사실 감동적인 멘트를 준비했다. 김준호의 눈물을 쏙 빼려고 했지만... 김준호, 조윤호 다 울먹거려. 시상식인지 장례식인지 구분이 안가더라. 그래서 즉석에서 준비했다"며 시상식을 웃음바다로 만들 수 있었던 '뼈그맨'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한편 '1 대 100'의 또 다른 1인으로는 영화,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동 중인 배우 임형준이 출연해 5천만 원의 상금에 도전하며 100인과 경쟁했다. '1대 100'은 오는 20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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