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클라라 측이 19일 공개된 일광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 회장 A 씨와의 SNS 문자 대화에 대해 "매니저가 없어서 클라라가 공적인 내용을 보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라 측 관계자는 19일 OSEN에 "화보, SNS상에 게재해 기사화된 사진들을 전송한 것이다. 이미 기사화된 것들을 보고했을 뿐"이라며 "클라라가 폴라리스에 들어갔을 당시 매니저를 붙여주지 않았다. A 회장이 직접 클라라의 매니저 일을 보겠노라 이야기했고, 클라라는 매니저에게 보고하듯 그에게 그 같은 메시지를 전송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클라라는 그 전에도 매니저와 이렇게 일을 해왔다. A 회장에게 선정적인 사진만을 전송한 게 아니"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이런 대화가 오갔을 때는 계약 체결 시기인 6월이다. 당연히 사이가 좋을 때였고, 그 같은 분위기의 문자가 오고갔다"면서 "이번 사건의 핵심은 계약불이행에 관한 것인데, 폴라리스 측이 선정적인 것을 부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4일 채널A는 "클라라가 소속사 회장 A모 씨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껴 지난 9월 계약 해지를 통보, 지난달 말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 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하며 사건이 알려졌다. 클라라 측은 폴라리스 측은 지난해 10월 클라라를 공갈 및 협박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클라라는 지난달 폴라리스를 상대로 계약관계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그리고 이에 대해 19일 오전 한 매체가 클라라, 회장 A모 씨가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하며 진실 공방에 또 다시 불을 붙였다. 폴라리스 측 관계자는 해당 문자에 대해 "전문을 다 보지는 못하였으나 공개된 내용이 진짜인 것은 맞다"면서 "고의로 공개한 것은 아니다. 문자 내용이 어떻게 유출된 것인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또 "아직 수사 중"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전속계약 이후 클라라가 중대한 계약위반행위를 반복되는 것에 시정을 요청하였으나 응하지 않아 수차례에 걸쳐 내용증명을 발송하였다”면서 “전속계약을 해지하여달라고 요청해왔으나 들어주지 않자 성적수치심등을 문제 삼아 협박하더니 뻔뻔하게 소송까지 제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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