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가 쾌조의 5연승을 질주했다.
OK저축은행은 1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4라운드 아산 우리카드 한새와의 경기에서 3-0(25-20, 25-19, 25-14)으로 완승을 거뒀다. 5연승을 달성한 2위 OK저축은행은 18승 6패, 승점 49점이 됐다. 선두 삼성화재와의 승점 격차는 4점.
첫 세트부터 힘을 쓰지 못한 우리카드를 맞아 OK저축은행은 쉬운 경기를 했다. 시몬은 1세트에만 9득점했다. 2세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시몬이 9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송명근이 4득점으로 뒤를 받치며 내리 두 세트를 따내 손쉽게 승점 1점을 확보해냈다.
그리고 3세트를 끝으로 OK저축은행은 승점 3점을 얻었다. 2세트까지도 무기력했던 우리카드는 전의를 잃었고, 상대를 14점에 묶은 채 25점에 먼저 올라섰다. 크게 앞서자 선수 기용도 여유롭게 하며 OK저축은행은 선두 추격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 선수들은 비교적 고른 활약을 보였다. 시몬이 19득점한 가운데 송명근이 11득점으로 힘을 보탰고, 한상길과 박원빈은 각자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2개를 해내며 각각 8득점, 7득점했다. 세터 이민규도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2개로 다방면에서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OK저축은행에 맞서 인상 깊은 모습을 펼친 선수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시종일관 힘든 경기를 펼쳤다. 다시 6연패 늪에 빠진 최하위 우리카드는 2승 21패, 승점 11점에 그대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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