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에이스" 이정훈, 소중한 1승..MVP 플레이오프 희망 이어가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5.01.19 21: 02

MVP가 삼성과 벼랑 끝 승부에서 승리했다. 어느 팀이든 이날 패하게 되는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기 때문에, 양팀 모두 끝까지 분전했다. 그동안 다소 부진했던 이정훈이 상대팀 에이스 백동준을 에이스 결정전에서 잡아내면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MVP는 19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 1라운드 5주차 1경기에서 삼성에 3-2로 에이스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초반 기세는 완벽한 MVP의 흐름이었다. MVP는 1세트부터 거침없었다. 첫번째 주자로 나선 최용화는 점멸추적자로 강민수의 본진을 전멸시키며, 그에게 5패를 안겨줬다.

2세트에서도 MVP의 기세는 이어졌다. 황강호는 박진혁과 저그전에서 공격을 주고받으며 호각세를 보여줬다. 황강호는 상대의 뮤탈리스크 공세를 막는 동시에, 자원이 풍부한 지내에 부화장을 짓고 감염충으로 역공에 돌입해 상대를 제압했다. 
하지만 삼성도 무기력하게 물러설 수 없던 경기인 만큼 분전했다. 서태희는 이정훈을 전략싸움에서부터 승리하며, 우세를 점했다. 이정훈은 서태희에게 건설로봇부터 제압당하면서, 상대 화염차와 바이킹 공격에 무기력하게 지고 말았다.
4세트에서는 백동준이 광전사와 추적자 조합으로 최재성을 제압하면서, 경기를 에이스 결정전까지 끌고 갔다. 
양팀 에이스로 이정훈과 백동준이 출전한 가운데, 마지막에 웃은 것은 이정훈이였다. 이정훈은 백동준의 거신 추적자 공격을 막아내면서 좋은 기세를 잡았다. 이어 이정훈은 주저하지 않고 병력을 모아 상대의 본진을 밀고 들어갔다.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아 마음이 급해진 백동준은 이정훈의 본진으로 성급하게 들어갔지만, 이정훈이 병력 규모로 찍어 누르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MVP는 소중한 1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경기에 진출할 수있는 희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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