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빛나거나', 웃음·케미·액션..시작부터 '꿀재미 3박자' [종합]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5.01.19 23: 03

'빛나거나 미치거나'가 웃음, 케미, 액션까지 '꿀재미 3박자'로 흥행을 예고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첫 회에서는 화려한 액션부터, 빠른 전개, 웃음을 유발하는 코믹한 장면들까지 빼곡히 이어지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시작은 파군성에 대한 전설이었다. 많은 사람을 죽어나가게할 것이하는 파군성의 저주를 갖고 태어난 황자 왕소(장혁 분)의 첫 등장이기도 했다. 왕소의 어린시절 그가 금강산으로 쫓겨나고, 저주를 빛으로 이끌어줄 자미성을 품고 태어난 두 공주 신율(오연서 분), 황보여원(이하늬 분)의 소개가 이어졌다. 역사적 인물이 등장하는 사극이지만 극적이며 판타지적 요소를 더한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정체성이 듣러나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금강산에서 다시 궁으로 돌아온 왕소가 등장했다. 왕건(남경읍 분)은 왕소에게 "전쟁에 함께해줄 것"을 제안했고, 왕소는 이를 거절했다. 자신을 버린 아버지 왕건이었기 때문. 이 때 예상치못한 자객들이 나타났다. 왕소는 왕건을 지키기위해 어둠 속에서도 싸웠다. 이어 왕소는 자객들의 정체를 찾기 위해 길을 나섰다.
왕소가 자객들을 뒤쫓던 가운데, 왕건은 신하들에게 왕소와 황보여원(이하늬 분)의 국혼을 명했다. 왕건은 황보여원과 왕소가 "하늘이 정한 인연"이라며 둘을 이어줬다.
중국에서 청해상단의 실질적 단주인 신율(오연서 분)의 소개도 이어졌다. 신율은 철없는 오빠의 행동으로 중국의 곽장군과 결혼할 위기에 처했다. 신율은 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혼인을 약속한 정혼자가 있다"면서 "정혼자가 지금 이곳으로 오고 있다"고 말했다. 훗날 왕소와 신율이 이어지게될 계기였다. 능청스럽게 "내 미모로 꼬셔봐야지"라고 말하는 신율의 모습은 그가 보여줄 앞으로의 코믹한 활약에 기대감을 더했다.
전반부가 전개를 위한 설정, 그리고 진지한 분위기로 진행됐다면 후반부는 신율과 왕소의 코믹한 활약으로 채워졌다. 신율은 무작정 고려 사내를 찾기 위해 분투했고, 왕소는 자객을 찾기 위해 기방에 들어갔다 기생들에게 쫓겼다. 또한 신율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내 신랑은 저 사내"라면서 혼자서 왕소를 점찍었다.
또한 왕소와 신율의 첫 만남은 두 사람이 보여줄 케미의 하이라이트였다. 기방에서 기생들에게 쫓기던 왕소와 무작정 혼인할 고려 남자를 찾던 신율은 엉뚱하면서도 운명적으로 맞닥뜨렸다. 우연히 억지 결혼을 하지 않기 위해 부부가 된 두 사람은 특히나 '코믹 케미'에서 빛을 발했다.
왕소로 분한 장혁이 보여준 액션신도 큰 볼거리였다. 방송 초반, 자객들에 맞서 그가 선보인 화려한 칼 액션은 '빛나거나 미치거나'가 사극으로서 보여줄 액션신들에 대해 예고했다.
한편,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저주받았다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했던 불운한 황자와 다른 나라의 빛이 될 운명 때문에 죽음을 마주해야했던 망국 공주의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mewolong@osen.co.kr
'빛나거나 미치거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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