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 오연서와 장혁이 운명적인 만났다.
19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에는 운명적으로 만난 왕소(장혁 분)와 신율(오연서 분)이 유치한 말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신율은 사고뭉치 오빠 때문에 곽장군(김법래 분)과 혼례를 치를 위기에 처하자, 거리에서 운명적으로 만난 왕소를 보쌈해 혼례를 준비했다.

정신을 차린 왕소는 신율에게 “야 너 여기로 와봐. 이거 좀 풀어봐봐. 넌 누구야. 여기 수장이야?”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신율은 “나는 곧 그쪽 신부가 될 사람이다”면서 “나랑 혼인해줘요. 오늘 딱 하루 잠깐만 몸을 빌려줘요”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하루 빨리 자객을 잡아야 하는 왕소는 “야 홍녀. 네가 만냥을 준다고 한들 나는 빈손이다. 그러니까 그 돈으로 다른 손을 사거라”면서 나이가 곱절이나 많은 사내와 결혼해야 하는 신율보다는 보쌈당한 자신이 더 불쌍하다고 자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왕소는 돌아가려고 했지만, 곽장군을 마주하자 신율을 기꺼이 도왔다. 특히 왕소는 신율과 첫만남에 혼례까지 올리며 남다른 운명을 예고했다.
한편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시대 저주받은 황자 왕소(장혁 분)와 버려진 발해의 공주 신율 (오연서 분)이 하룻밤 결혼이라는 인연을 맺게 된 이후 벌어지는 로맨스 사극이다.
‘빛나거나 미치거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