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있는 사랑'의 이수혁, 이시영이 애틋한 하룻밤을 보냈다.
19일 오후 방송된 '일리있는 사랑' 15회에서는 김준(이수혁 분)의 재치로 외딴 곳으로 여행을 가 민박집에서 하루를 보내게 된 김일리(이시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준은 일리를 위해 특별한 데이트를 준비했다. 스키장에 가본 적이 없다는 일리와 함께 눈썰매장을 찾은 것. 준의 계획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준은 차가 고장난 척 도로 위에 정차했다. 이에 식당을 찾던 두 사람은 결국 민박집으로 향했고, "배가 너무 고프다"는 일리의 말에 따라 민박집으로 들어갔다.
그 때 일리는 준이 이 모든 일을 준비했다는 것을 알게됐다. 일리는 자동차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하는 척 휴대폰을 든 준에게 "전원이 꺼졌는데도 통화가 되냐"면서 "속이려면 눈에 안 띄는 데 둬라"고 말했다. 이어 일리는 "응큼한 것도 어설프다"며 준을 놀렸다.
그렇게 한 방에 있게 된 두 사람이 한 일은 화투였다. 그리곤 밤이 깊어지자 애틋한 하룻밤을 보냈다. "오늘 재밌었다"면서 입을 뗀 일리는 "희태 씨랑 7년 만에 다시 만나 석달 만에 결혼했다. 결혼 준비하느라 바빴고, 결혼한 뒤에는. 남들은 다 하는데 나는 못해본 거 생각할 때마다 좀 그랬다"며 행복을 만끽했다.
이어 일리는 준에게 손을 건넸고, 준은 일리의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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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있는 사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