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회장, "레드냅 감독, 팀에 남을 것"... 경질설 일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1.20 06: 00

"레드냅, 팀에 남을 것".
경질설이 떠오르고 있는 해리 레드냅 감독의 자리가 당분간은 문제 없을 전망이다. 토니 페르난데스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회장이 직접 신임했기 때문이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무성하게 나돌고 있는 추측이 마무리 될 때가 됐다. 앞으로 모두 현재의 상황을 바탕으로 탈출구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페르난데스 회장은 "래드냅 감독은 훌륭한 사람이다. 또 현재 우리가 가진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신임했다.
지난 2012년 11월 QPR의 지휘봉을 잡은 레드냅 감독은 2부 리그로 강등된 팀을 부임 첫 해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시켰다.
그러나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다. 현재 QPR은 5승 4무 13패  승점 19점으로 19위에 머물고 있다. 물론 13위인 아스톤빌라(승점 22점)까지는 가시권이다. 하지만 레드냅 감독은 팀내 불화가 지속되면서 경질설이 끊임없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영국 언론들은 QPR이 토트넘 전 감독인 팀 셔우드를 차기 감독으로 점찍어둔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 회장은 "레드냅 감독과 코칭 스태프를 통해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 부분을 잘 지원해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발목부상으로 인해 팀에서 빠진 상태인 윤석영에게도 큰 호재다. 이미 레드냅 감독의 중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그가 남는다면 윤석영에게 더 기회가 많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윤석영의 경쟁자들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유망주인 아르망 트라오레는 기량이 부족하고 힐은 나이가 너무 많다. 따라서 레드냅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이상 윤석영의 입지는 흔들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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