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정용화 "종현, 솔직히 신경 쓰여..자극받았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1.24 08: 05

솔로로 나선 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솔로앨범을 발표해 좋은 성적을 거둔 슈퍼주니어 규현과 샤이니 종현에 대해 "솔직히 신경 쓰인다"라고 말했다.
정용화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마리아칼라스홀에서 첫 번째 솔로앨범 '어느 멋진 날' 발표 기념 프라이빗 쇼케이스를 개최, 솔로 데뷔 소감과 함께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정용화는 "먼저 솔로로 데뷔한 동료들과 비교해 1위에 대한 기대감은 없냐?"는 질문에 "1위 이런 걸 내려놓고 하려고 한다. 솔직히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종현 씨 앨범을 들어봤는데 노력이 느껴지더라. 노래도 좋고 자극을 많이 받은 것 같다"라면서 "'나도 최선을 다한 거겠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내 손을 떠났으니 운이 좋으면 하는 거다. (1위는)신의 영역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용화는 1위 공약에 대해 "1위를 하게 되면 연탈 배달 같은 걸 하고 싶다. 좋은 의미로 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 정용화는 솔로앨범 발표에 대해 "전곡을 내가 만들긴 했지만 한 곡 한 곡 내 자식처럼 뜻 깊은 노래다. 잘 듣고 소문 잘 내주시면 2015년 정말 행복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털어놨다.
'어느 멋진 날'은 정용화가 발표하는 첫 번째 솔로앨범으로 동명의 타이틀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 정용화가 전곡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노래했다. 윤도현과 양동근, 버벌진트, 대만 스타 임준걸, 미국의 블루스 기타리스트 피터 말릭 등과의 협업으로 더욱 다채로운 음악을 담아냈다.
이날 처음으로 공개된 타이틀곡 '어느 멋진 날'은 기존의 음악과는 다른 스타일의 곡을 만들고 싶다는 정용화의 고민이 담겨 있는 곡으로, 제목과 달리 이별 후 혼자 남겨진 날들을 덤덤하게 풀어 쓴 역설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배우들의 호연과 감성적인 영상미를 바탕으로 한 연인의 사랑 이야기는 물론 가슴 아픈 이별까지 담으면서 아련한 곡의 감성을 극대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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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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