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첫 번째 솔로앨범 발표를 앞두고 콜라보레이션 해보고 싶은 여가수로 "아이유와 에일리, 선우정아"를 꼽았다.
정용화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마리아칼라스홀에서 첫 번째 솔로앨범 '어느 멋진 날' 발표 기념 프라이빗 쇼케이스를 개최, "다음 솔로앨범에서 콜라보레이션 해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날 정용화는 협업과 관련된 질문에 "너무 많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여자 분이 없었다. 다음 앨범에는 여자 분과 달달한 듀엣곡을 하고 싶다. 곡을 써놓은 게 있는데"라며 "다음 앨범에는 달달한 케미가 느껴지는 그런 듀엣곡을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하는 가수는 친한 아이유와 에일리"라며 "그리고 선우정아라는 분의 목소리가 정말 매력적이라서 꼭 해보고 싶다. 해주시면 감사하죠"라고 덧붙였다.
또 정용화는 이번 앨범에 많은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이룬 가운데, 소속사 아티스트들의 참여가 없었던 이유에 대해 "아직까지는 (소속사에)부탁하기보다는 다른 내가 하고 싶었던 아티스트와 먼저 하고 싶었다. AOA의 데뷔 앨범에 곡을 쓴 적도 있고 그렇다"라며 "배가 불러서 그런지 다른 선배님들과 먼저 하고 싶었다. 다음에는 다른 친구들이 원한다면 내가 해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어느 멋진 날'은 정용화가 발표하는 첫 번째 솔로앨범으로 동명의 타이틀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 정용화가 전곡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노래했다. 윤도현과 양동근, 버벌진트, 대만 스타 임준걸, 미국의 블루스 기타리스트 피터 말릭 등과의 협업으로 더욱 다채로운 음악을 담아냈다.
이날 처음으로 공개된 타이틀곡 '어느 멋진 날'은 기존의 음악과는 다른 스타일의 곡을 만들고 싶다는 정용화의 고민이 담겨 있는 곡으로, 제목과 달리 이별 후 혼자 남겨진 날들을 덤덤하게 풀어 쓴 역설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배우들의 호연과 감성적인 영상미를 바탕으로 한 연인의 사랑 이야기는 물론 가슴 아픈 이별까지 담으면서 아련한 곡의 감성을 극대화시켰다.
앨범은 20일 정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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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