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정용화 "윤도현은 우상..칭찬에 모든 짐 내려가"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1.20 13: 05

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가요계 선배 윤도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어렸을 때부터 우상이었다"라고 말했다.
정용화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마리아칼라스홀에서 첫 번째 솔로앨범 '어느 멋진 날' 발표 기념 프라이빗 쇼케이스를 개최, 협업 아티스트를 소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정용화는 윤도현에 대해 "윤도현 선배님은 어렸을 때부터 우상이었다. 중학교 때부터 콘서트도 가고 그랬다"라며 "같이 해달라고 하니까 곡을 보내보라고 하시더라. 곡을 보냈더니 '너무 좋다'며 하겠다고 하셨다. 바로 선배님의 작업실에 가서 곡을 쓰게 됐다.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해서 그 자라에서 작업했다"라고 설명했다.

정용화는 이번 앨범 수록곡 '추억은 잔인하게...'를 통해 윤도현과 호흡을 맞췄다.
이에 대해 "윤도현 선배님과 부른 노래는 처음 쓸 때부터 윤도현 선배님이 정말 잘 부르실 것 같았다. 팬의 입장으로 만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가장 좋았던 것은 떨면서 연락드렸었는데 곡이 좋다고 하셔서 모든 짐이 내려가는 느낌이 들었다. '점점 발전하고 깊이 있어지는 게 보여서 좋다'고 말씀해주시더라"라며 "어째든 나의 우상이었던 분이 그런 말씀을 해주시는 것에 감동을 받았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이면서 각오를 다졌다.
'어느 멋진 날'은 정용화가 발표하는 첫 번째 솔로앨범으로 동명의 타이틀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 정용화가 전곡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노래했다. 윤도현과 양동근, 버벌진트, 대만 스타 임준걸, 미국의 블루스 기타리스트 피터 말릭 등과의 협업으로 더욱 다채로운 음악을 담아냈다.
이날 처음으로 공개된 타이틀곡 '어느 멋진 날'은 기존의 음악과는 다른 스타일의 곡을 만들고 싶다는 정용화의 고민이 담겨 있는 곡으로, 제목과 달리 이별 후 혼자 남겨진 날들을 덤덤하게 풀어 쓴 역설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배우들의 호연과 감성적인 영상미를 바탕으로 한 연인의 사랑 이야기는 물론 가슴 아픈 이별까지 담으면서 아련한 곡의 감성을 극대화시켰다. 
앨범은 20일 정오 발표.
seon@osen.co.kr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