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홀로코스트 찾아 나치 강력 비판…속셈은?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1.20 07: 24

홀로코스트
[OSEN=이슈팀] 중동을 순방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스라엘을 찾아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을 비난하며 인권과 평화를 강조했다.
군 위안부 강제 동원 등 과거 일본의 침략전쟁을 일관되게 부인하며, 극우화로 치닫고 있는 아베 총리의 '이중적 행보'와 대비되며 오히려 '못 믿을 지도자'라는 비판만 키웠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아 올해 첫 해외 순방길에 중동을 돌고 있는 일본 아베 총리. 세 번째 방문국 이스라엘에서 홀로코스트 기념관을 찾았다.
유대인 수백만 명을 학살한 나치의 전쟁범죄 행위를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유대인 난민 수천 명의 목숨을 구한 일본의 '쉰들러' 스기하라 치우네도 언급했다.
아베 총리의 이 같은 적극적 행보는 역사 수정주의와 우경화에 대한 국제적 우려를 잠재우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하지만 일본의 과거 '식민 지배'와 '침략 전쟁'에 대한 반성과 사죄는 일언반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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