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감독, “한국전 패배? 단지 운이 없었을 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1.20 07: 52

한국에게 일격을 당한 호주가 자신들의 패배를 절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호주 매체 ‘선데이 비전 데일리’의 2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발목부상을 당한 주장 마일 제디낙(31, 크리스탈 팰리스)의 상태가 호전도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호주 대표팀 감독은 제디낙을 오는 22일 중국과의 8강전부터 투입할 전망이다.
포스테코글루는 한국전 패배에 대해 “단지 운이 없었을 뿐이다. 상대 골키퍼가 정말 훌륭한 선방을 했다.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전체적으로 우리가 90분 내내 압도한 경기였지만 단지 결과가 좋지 않았을 뿐”이라면서 패배를 결코 인정하지 않았다.

호주는 이제 22일 중국과 8강전을 치른다. 토너먼트에서는 변명이 통하지 않는다. 지면 바로 탈락이다. 8강전 전망에 대해 포스테코글루는 “8일 동안 3경기를 해야 된다. 컨디션 조절이 어려울 것이다. 토미 주리치와 나단 번스 없이 경기를 해야 된다. 하지만 함께 뭉친다면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테랑 공격수 팀 케이힐(36, 뉴욕 레드불스) 역시 “우리는 한국문전을 잘 파고들어 공을 잘 돌렸지만 아쉽게 득점을 하지 못했다. 단지 불운했다. 중국은 모래성처럼 무너뜨릴 것”이라며 여전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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