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가담
[OSEN=이슈팀] 김 모 군이 실종된 터키의 킬리스는 외국인들이 시리아 IS에 가담하기 위해 국경을 넘는 핵심 통로로 알려져 있다.
검문소를 통과하지 않고 밀입국하는 경로도 많아서 김 군의 행방을 찾기가 쉽지 않다.

실종된 김 군은 지난 8일 이스탄불을 거쳐 다음날인 9일 오전 킬리스에 도착했다. 다른 일정 없이 호텔 안에서만 머물다가 하루 뒤인 10일 짐을 챙겨 사라졌다.
이 호텔은 시리아 국경에서 불과 5km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현지 언론들은 밀입국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하고 있다.
킬리스는 IS가 장악한 시리아 북부 지역과 가까워서 외국인들이 IS에 합류하기 위해 택하는 핵심 경로 가운데 한 곳이다.
지난해 14살 터키 소년이 우리 돈 만 원을 내고 밀입국해서 IS에 가담한 통로도 킬리스였다.
그렇지만 킬리스의 호텔 측은 김 군과 일행인 홍 모 씨의 행적에는 IS 가담자와 다른 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호텔에는 카레아가 있어 IS 가담하려는 이들은 호텔에 투숙하지 않는데 김 군은 호텔에 묵은 것.
지금까지 킬리스에 간 한국인은 시리아 난민캠프 봉사활동이나 선교활동 등을 목적으로 방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 군이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밀입국했다면 행방을 찾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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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