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주가 KBS 3.1절 특집극 '소녀의 겨울'에 출연한다.
서영주는 극중 강영애(김새론 분)의 오빠로, 최종분(김향기 분)의 가슴 떨리는 첫사랑이자 성인이 돼서도 잊지 못하는 마지막 사랑, 서영주 역을 맡았다.
서영주는 지난 해 KBS 드라마스페셜 ‘18세’에서 이번 특집극의 집필을 맡은 유보라 작가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방황하는 청소년에서 자신의 인생의 첫발을 떼는 복서를 연기한 바 있다.

유보라 작가와는 이번 작품을 통해 두 번째로 만나게 된 셈. 전작인 영화 ‘범죄소년’, 드라마 ‘18세’ 등을 통해 보여준 강렬하고 반항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소녀의 이상형으로 사랑을 꿈꾸게 하는 과묵하면서도 부드러운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광복 70주년 특집극은 15세가 될 때까지 서로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소녀가 암울했던 역사를 함께 견뎌내며 서로를 보듬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우정을 다룰 드라마다. ‘드라마스페셜-연우의 여름’의 이나정 PD가 연출을 맡았고, 드라마 ‘비밀’의 유보라 작가가 극본을 썼다. 2월 28일과 3월 1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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