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일리있는사랑'이 끝없이 불행에 부딪히는 엄태웅의 모습으로 슬픔을 더했다. 1% 밑으로 떨어진 시청률도 슬펐다.
2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일리있는사랑'(극본 김도우, 연출 한지승) 15회는 시청률 0.8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회 1.02%보다 0.1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 장희태(엄태웅 분)는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치매 진단에 힘들어하면서도 여전히 법적 아내인 일리(이시영 분)가 김준(이수혁 분)과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을 몰래 훔쳐보면서 소리를 지르는 상상만 하고 돌아서 보는 이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일리있는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일리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김도우 작가와 '연애시대' 한지승 감독이 의기투합했으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후속으로는 유이-최우식-임슬옹-이수경이 출연하는 '호구의 사랑'이 오는 2월 9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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