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맹 이해용이 묻지마 폭행범 검거에 기여한 일에 대해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해용은 2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큰 일은 한 게 없고, 신고한 거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해용은 "친구랑 있다가 묻지마 폭행범을 신고해서 잡게 됐다"면서 "아침 9시경이었다. 한 남성분이 할머니를 발로 차는 거다"면서 "처음엔 눈을 의심했다. 놀라서 '신고할 거라고 가지말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범인이) 만취했더라. 잡았더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했다. 그래서 한 번 더 신고했다. 5분 만에 경찰이 와 주셨다"며 "겁이 많아서 요렇게 잡았다"며 범인을 손가락으로 살짝 잡고 있었을 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해용은 지난 8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극 횡당보도에서 폐지줍던 할머니를 폭행하던 범인을 검거하는 데 크게 기여해 화제로 떠오른 바 있다.
mewolong@osen.co.kr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