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심장’ 감독 “‘국제시장’ 등 복고영화 가득..청춘위한 영화 없어”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1.20 16: 47

영화 ‘내 심장을 쏴라’의 문제용 감독이 영화를 연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문제용 감독은 20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청춘들을 위한 영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복고열풍 불면서 시대극이 많이 나오고 있고 ‘국제시장’ 등 중장년층에게 바치는 헌사 같은 영화라고 해서 그들을 위로해주는 영화가 나오는데 최근 청춘을 위로해주는 영화는 없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슷하게 ‘미생’이 있는데 ‘미생’은 직장인들을 위로했다. 10대, 20대, 30대 등 전 세대를 위로하는 영화는 없었다. ‘내 심장’은 청춘에게 위로를 주고 싶고 분투하는 청춘에 바친다는 말도 그런 뜻이다. 작가님이 ‘청춘들이여 전사가 돼라. 세상에 맞설 힘을 가질 수 있는 그런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라고 전했다.
한편 ‘내 심장을 쏴라’는 수리희망병원이라는 정신병원에서 만난 스물다섯 동갑내기 두 청춘이 인생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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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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