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하이드’, 현빈·한지민 케미는 ‘킬미힐미’ 누를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1.21 06: 30

연애하고 싶은 남자, 연애하고 싶은 여자가 만났다. 배우 현빈과 한지민이 뭉친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가 오늘(21일) 첫 방송된다. 두 가지 인격을 가진 한 남자와 두 인격 모두 사랑하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하이드 지킬, 나’가 동시간대 비슷한 이야기를 다루는 MBC ‘킬미힐미’를 제칠 수 있을까.
‘하이드 지킬, 나’는 세상에서 제일 나쁜 남자 지킬과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한 남자 하이드,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달콤발랄한 삼각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로맨틱 불패 기록을 가진 현빈과 한지민이 연인으로 나온다는 점만으로도 기대를 높이는 요소.
두 사람은 유독 상대 배우들과의 로맨스 호흡이 좋아 각각 ‘케미 왕’, ‘케미 여왕’으로 불리는 배우들. 연애 세포를 무한 자극하는 두 배우가 로맨틱 코미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사실은 안방극장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빈은 사실상 1인 2역을 연기한다. 다중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구서진을 연기하며 부드러운 내면 속 남자 로빈을 동시에 표현해야 한다. 이미 예고편에서 현빈의 1인 2역 연기는 시선을 끌어모았다. 차가운 구서진과 한없이 달콤한 로빈을 연기하는 그는 여성 시청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저격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현빈 씨가 연애하고 싶은 남자에 대한 판타지를 다 보여준다”면서 “배우 현빈이 가지고 있는 연기와 매력을 전부 보여주기 때문에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배우 한지민과의 호흡도 기대되는 부분. 두 남자인 듯 두 남자 같은 두 남자 아닌 남자를 사랑하는 장하나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낼 예정. 성별을 가리지 않고 호감도가 높은데다가 안정적인 연기력을 갖춘 한지민의 믿고 보는 로맨틱 연기가 ‘하이드 지킬, 나’를 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드 지킬, 나’와 동시간대 방송 중인 ‘킬미힐미’ 역시 다중 인격 장애가 등장한다. 물론 장르적인 차이가 있다. ‘하이드 지킬, 나’가 대놓고 로맨틱 코미디라면 ‘킬미힐미’는 좀 더 긴장감이 있는 이야기다. 때문에 같은 소재일지언정 이미 방송을 시작한 ‘킬미힐미’와의 경쟁에서 차별점이 있다는 게 ‘하이드 지킬, 나’의 자신감이다. 한편 ‘하이드 지킬, 나’는 현빈, 한지민, 성준, 걸스데이 혜리 등이 출연하며, 2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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