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결승골’ 일본, 요르단 2-0 제압...UAE와 8강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1.20 19: 52

일본이 3연승으로 가볍게 8강 막차를 탔다.
일본은 2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진 2015 호주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전반 24분 터진 혼다 게이스케의 결승골과 후반전 가가와 신지의 추가골에 힘입어 요르단을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3연승으로 D조 1위를 확정지은 일본은 오는 23일 C조 2위인 아랍에미리트(UAE)와 8강에서 맞붙게 됐다.
경기 전 2연승을 거둔 일본은 8강 진출이 매우 유리했다. 요르단과 비기기만 해도 조 1위였다. 하지만 8강이 100% 확정은 아니었다. ‘만에 하나’ 일본이 대패할 경우 조별리그서 탈락하거나 D조 2위로 밀릴 가능성이 남아있었다. 일본은 요르단을 잡으면서 이런 걱정을 한 방에 날렸다.

일본 입장에서 무조건 선제골을 일찍 넣는 것이 유리했다. 일본은 전반 10분 나가토모 다카시가 가가와 신지의 크로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가가와의 크로스가 이미 아웃이었다는 판단으로 골도 무효가 됐다. 
선제골을 뽑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오카자키 신지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쇄도하던 혼다 게이스케가 강력하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비기기만 해도 조 1위가 되는 일본은 첫 골을 넣은 후 한층 여유가 넘쳤다. 일본은 1-0으로 전반전을 앞섰다.
후반전 일본은 다소 거친 플레이를 했다. 오카자키 신지는 골키퍼에게 태클을 들어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일본은 후반 38분 가가와 신지의 추가골이 터져 승리를 확정지었다. 가가와 신지는 아시안컵 첫 골을 신고했다. 일본은 2-0 쾌승으로 기분 좋게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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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자키 신지가 슛하는 장면.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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