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골’ 혼다, 역시 사무라이 에이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1.20 19: 53

역시 혼다 게이스케(29, AC 밀란)는 최고의 사무라이였다.
일본은 2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진 2015 호주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전반 24분 터진 혼다 게이스케의 결승골과 가가와 신지의 추가골에 힘입어 요르단을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3연승으로 D조 1위를 확정지은 일본은 오는 23일 C조 2위인 아랍에미리트(UAE)와 8강에서 맞붙게 됐다.
일본이 자랑하는 오카자키 신지(29 마인츠), 가가와 신지(26, 도르트문트), 혼다 게이스케(29, AC 밀란) 공격 삼총사가 모두 선발로 나왔다. 일본은 비기기만 해도 D조 1위로 8강에 오르는 상황. 하지만 만에 하나 대패를 당하면 탈락까지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아기레 일본 감독은 최정예 전력을 투입해 희박한 확률에도 최선을 다했다.

전반 24분 요르단의 골문이 열렸다. 오카자키가 강력한 슈팅을 날린 것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혼다가 감각적으로 밀어 넣어 첫 골을 뽑았다. 비교적 이른 시간 선제골이 터지면서 일본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혼다는 지난 12일 4-0으로 대승을 거둔 팔레스타인전에서 전반 44분 페널티킥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았다. 이어 혼다는 16일 한 골이 절실했던 이라크전 전반 23분 역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이는 일본에 2연승을 안긴 소중한 결승골이 됐다. 일본은 후반38분 가가와 신지의 추가골까지 터져 가볍게 이겼다.
혼다는 요르단전 강력한 오른발로 선제골을 뽑아 3경기 결승골을 넣었다. 그 중 2골이 결승골이었다. 아울러 혼다는 화끈한 첫 번째 필드골로 에이스 공격수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 골로 그는 ‘어려울 때 한 방은 역시 혼다’라는 확실한 믿음을 주게 됐다. 3경기 연속 골맛을 본 혼다의 상승세가 UAE와의 8강전서도 계속될지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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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게이스케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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