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이영호의 연패 탈출...프라임, 장현우 앞세워 KT에 일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1.20 21: 15

스타2 팬들의 최근 염원이었던 '최종병기' 이영호가 드디어 연패를 탈출했다. 공식전 11연패와 프로리그 4연패 탈출, 이번 시즌 프로리그 마수걸이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프라임이었다. 프라임이 2승을 거둔 장현우의 대활약에 힘입어 KT를 꺾고 이번 프로리그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프라임은 20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 1라운드 5주차 KT와 경기서 에이스 장현우가 거둔 천금같은 2승에 힘입어 풀세트 접전 3-2 승리를 거뒀다. 4패 뒤의 1승으로 프라임은 이번 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성공했다.
2연패 이후 2연승을 내달리던 KT와 4패로 몰리던 프라임의 대결은 예상과 달리 프라임의 우세 속에서 출발했다. 김명식이 김성한을 제압하면서 친청팀 KT에 빚을 갚았다. 그러나 KT 역시 부진에 허덕이던 이영호가 시즌 첫 승과 공식전 11연패 탈출에 성공하면서 1-1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는 혼전이었다. 프라임의 에이스 장현우가 점멸 추적자를 무리하게 운영한 주성욱을 잡고 2-1 리드를 이끌었고, KT 김대엽이 불리했던 경기서 최병현을 제압하면서 에이스결정전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마지막 5세트. 승리의 여신은 프라임의 손을 들어줬다. 3세트 승리를 거뒀던 장현우는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가다가 대패를 당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암흑기사 승부수로 극적으로 통하면서 주성욱에게 또 다시 승리, 프리암의 시즌 첫 승을 견인했다.
◆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 1라운드 5주차
▲ KT 롤스터 2-3 프라임
1세트 김성한(저그, 1시) 김명식(프로토스, 7시) 승
2세트 이영호(테란, 11시) 승 최종혁(저그, 5시)
3세트 주성욱(프로토스, 1시) 장현우(프로토스, 5시) 승
4세트 김대엽(프로토스, 1시) 승 최병현(테란, 6시)
5세트 주성욱(프로토스, 5시) 장현우(프로토스, 9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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