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IS 인질 살해 협박, 72시간 내로 2000억 원 준비해라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1.20 21: 17

일본 IS
[OSEN=이슈팀]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 IS가 2억 달러를 주지 않으면 일본인 인질 2명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는 동영상을 유포했다.
20일(한국시간)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 IS가 오늘 동영상을 공개했다.

외신들은 IS가 몸값 2억 달러, 약 200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보도했다. 이날부터 72시간을 몸값 제시 시한으로 정했다.
이 동영상에서 IS는 켄지 고토 조고와 하루나 야카와라는 일본인 인질의 실명을 공개했다.
민간 군사 기업에서 일하던 야카와씨는 지난 8월 시리아에서 납치됐으며, 기자로 활동하던 고토씨는 지난해 시리아 내전을 취재하다 행방불명됐다.
영국식 영어 발음을 구사하는 IS 대원은 일본이 서방에 1억 달러를 지원한 것이 이번 사태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원은 제임스 폴리와 데이비드 하인스 등 미국과 영국인 인질 살해 동영상에도 등장했던 인물이다.
IS가 일본인을 죽이겠다고 협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S는 지난해 미국인 사진 기자 제임스 폴리를 살해하기 전에도 미국 정부에 1억 달러를 요구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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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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