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러셀 크로우, “‘워터 디바이너’, 감명 받아 연출까지 결심”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5.01.20 21: 37

할리우드 배우 러셀 크로우가 영화 ‘워터 디바이너’를 연출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러셀 크로우는 20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 2부에 출연해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이유와 그간의 출연작에 대한 기억, 할리우드 톱스타로서의 삶 등을 이야기했다.
이날 러셀크로우는 첫 연출작인 ‘워더 디바이너’의 촬영 동기를 묻는 질문에 “제가 나서서 작품을 찾은 게 아니라 작품이 저를 찾아온 색다르고 재밌는 상황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사실 10년 전 감독을 하려고 제작사를 차리기도 했는데 그때 함께했던 사람들 중 일부가 우리 프로젝트와는 정말 관련 없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그들은 그저 유명인과 함께하고 싶어 했고 감독으로서 저에 대한 신뢰는 없었다. 그래서 그 프로젝트를 그만뒀는데 이렇게 돌아오는데 십년이나 걸릴 줄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러셀 크로우는 “이번 영화 원고는 일반적으로 제게 들어오는 원고들과 똑같은 과정을 통해 읽었다. 그런데 등장인물로 출연 결정을 할 뿐만 아니라 이 이야기를 내가 책임지고 펼쳐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될 정도로 깊은 감명을 줬다”면서 이번 영화의 모티브가 된 1919년 조슈아 코너라는 한 남자의 실화에 관해 설명했다.
러셀크로우는 지난 19일 영화 홍보차 내한했다. 러셀크로우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워터 디바이너’는 세계 1차 대전의 ‘갈리폴리 전투’에서 잃어버린 아들을 찾기 위한 아버지의 여정을 그린 영화로 오는 29일 개봉한다.
‘뉴스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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