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러셀 크로우가 한국 공군이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을 패러디해 만든 레밀리터리블을 직접 본 소감을 밝혔다.
러셀 크로우는 20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 2부에 출연해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이유와 그간의 출연작에 대한 기억, 할리우드 톱스타로서의 삶 등을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러셀크로우는 패러디 ‘레밀리터리블’이 화두에 오르자 “굉장하다. 나도 유튜브에서 본 적이 있다. 아주 훌륭했다”고 말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제가 35년 전에 군 생활을 했는데 제설작업 만큼은 달라진 게 없다”고 웃은 뒤, “그런데 ‘레미제라블’ 속에서 당신 노래 실력이 좀 더 좋았더라면 하고 아쉬움을 나타낸 관객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질문을 던졌다.
러셀크로우는 뮤지컬과 영화의 차이를 언급, “제가 브로드웨이 가수도 아니고 사람들의 평가에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제가 노래를 할 때 진심을 담아 노래하고 제 마음 깊숙한 곳의 감정을 끄집어냈다”고 말했다.
러셀크로우는 지난 19일 영화 홍보차 내한했다. 러셀크로우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워터 디바이너’는 세계 1차 대전의 ‘갈리폴리 전투’에서 잃어버린 아들을 찾기 위한 아버지의 여정을 그린 영화로 오는 29일 개봉한다.
‘뉴스룸’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