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이 이마키스를 남기고 오연서를 떠났다.
20일 방송된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는 거짓 결혼식을 올리는 왕소(장혁)와 신율(오연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날밤에 신율은 왕소의 손을 잡아주며 "이제 당신의 안좋은 운명이 바뀔 것이다. 누군가 내밀어주는 손을 잡아주면 그 사람의 운명이 바뀐다고 하더라"고 말한다.
왕소는 잠든 신율을 보며 "내가 처음으로 누군가의 인생을 구했다"며 "내 신부야"라고 말한다.

새벽에 왕소는 잠든 신율을 버리고 몰래 나오지만 신율은 따라나오며 고마운 인사를 전한다. 신율은 "당신의 천하는 무엇이냐. 당신이 지키고 싶은 것은 무엇이냐. 내가 돕겠다"고 말하지만, 왕소는 신율의 이마에 키스를 하며 "우리의 계약은 종료다"고 말하고 돌아선다. 신율은 왕소의 키스에 주저앉으며 감정이 흔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시대 저주받은 황자와 버려진 공주가 궁궐 안에서 펼치는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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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거나 미치거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