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혁 박령우 등 신진 기수들의 활약이 나날이 더해지고 있는 SK텔레콤이 난적 ST요이를 3-0 셧아웃으로 요리하며 프로리그 선두자리를 되찾았다.
SK텔레콤은 20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 1라운드 5주차 ST요이와 경기서 조중혁 박령우 김도우가 이동녕 강초원 이승현을 차례대로 틀어막으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시즌 4승(1패)째를 올린 SK텔레콤이 CJ를 득실에서 +5앞서가며서 선두를 탈환했다. 반면 ST요이는 2패(3승)째를 당했다.
1세트 SK텔레콤이 ST요이를 압도했다. ST요이의 첫번째 주자 이동녕이 잠복맹독충과 뮤탈리스크 견제로 난전을 유도했지만 자원 확보에서 우위에 선 조중혁이 힘싸움에서 이동녕을 한 참 앞서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역시 SK텔레콤의 무난한 승리였다. 에이스 박령우는 오직 바퀴와 히드라리스크 조합으로 강초원을 찍어누르면서 가볍게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코너에 몰린 ST요이가 3세트에 간판스타 이승현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믿었던 이승현 마저 김도우에게 막히면서 SK텔레콤의 3-0 승리로 승부가 매조지됐다. 김도우는 거신과 추적자 체제로 힘을 비축했다. 이승현의 끈질긴 견제에 진출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했던 김도우는 관측선이 모이자 이승현의 군단숙주 수비선을 돌파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