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김래원 vs 조재현, 정권과 검찰의 정면대결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1.20 23: 04

'펀치' 조재현이 정권과 정면으로 부딪힌다. 김성찬 대통령 비서실장 딸의 교수직 임용에 관한 비리를 파기 시작한 것. 김래원은 그의 계략을 막기 위해 정권의 편에 선다.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11회에서는 이태준(조재현 분)이 정권과 정면으로 부딪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태준은 검사들을 모아두고 "국내에 검사가 2000명이 넘는데 별놈 다있다. 조광재는 더러운 돈 먹고 자빠졌다. 신문이니 방송이니 검찰 똥통으로 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성찬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을 모니터에 띄우고 "내는 검사다 당당히 말하고 싶나. 저 놈 잡자"고 선포했다. 그의 딸이 30세의 나이에 교수에 임용됐다는 것을 캐 영웅이 되고자 하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정권을 잡으려는 야욕을 본격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박정환은 정권의 편에 섰다. 이태준을 잡기 위해서다. 그는 태준이 비서실장을 잡기 위해 전면에 내세운 학교 동창인 노영진 교수를 털기 시작했다. 그의 비리를 잡아 태준의 야욕을 저지하려는 것. 정환은 반부패부 인력을 총동원해 태준에 맞섰다.
이후 태준은 정환을 회유하려 든다. 밤 늦게 그를 찾아 "정환아 우리 형님도 가고 강재도 가고 이제 잊어버릴란다. 넌 이제 갈 놈이다 남아있는 애들 인생 꼬이게 하지 마라. 총장한테 대들었다가 검사 배찌날아가면 네가 어찌 책임질 것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영진 그놈 뒤 캐고 있다고 들었다. 결백한 놈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환의 결심은 단단했다. 그는 "박정환 게이트. 나 떠나면 총장님 비리 내 지게에 올릴 생각 잊으시죠. 내 짐만 올려도 무겁습니다. 각자 짐 각자 지고 갑시다. 지난 7년 총장님이랑 같이 남의 인생 밝고 다닐 땐 몰랐는데 내 인생 밟히니까 그건 못참겠네"라고 말하며 정면 대결을 예고했다.
 
한편 ‘펀치’는 정상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던 검사가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면서 겪게 되는 운명적 이야기를 그린다.
joonamana@osen.co.kr
‘펀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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